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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도 추천하는 목조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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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09-06-23 13:03 조회13,4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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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1.전문가들도추천하는목조주택


그러나 끊임없이 계속되는 궁금증들

다소 오래된 자료지만, 국립산림과학원의 목조주택 선호도 분석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목조주택 선호도는 70%로 높고, 93%가 목조주택을 인지하고 있다. 향후 구입을 희망하는 주택형태로도 목조주택이 약 30% 정도를 차지하지만, 그 용도는 주거용이 아닌 별장이나 레저용이라는 응답자가 63%에 이른다. 한마디로 목조주택은 그림 같은 통나무집 정도로 연상하며 질문지에 답한 것. 목조주택에 대해 정확히는 알지 못하고 있다. 네이버에는 지금도 전과 비슷한 궁금증들이 되풀이 되며 오르고 있다.
 

목조주택에서는 나무를 볼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목조주택에서는 한옥과 같이 내외부에서 나무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목조주택에서는 나무가 보일 수도 있고 보이지 않을 수도 있다. 집의 뼈대를 이루는 부재(구조물의 주요 재료, 기둥, 보, 서까래, 장선, 샛기둥 등)가 목재로 이뤄져있고 건물에 작용하는 하중을 이 목재가 담당할 때 목조주택이라고 부르고 있다. 목조주택은 구조체가 되는 목재를 어떠한 방식으로 건축했느냐에 따라서 통나무주택, 기둥-보 주택, 경량 목구조주택으로 나눈다. 통나무주택은 통나무를 쌓아 올려 구조체가 곧 벽체가 되며, 기둥-보 구조 주택은 한옥처럼 커다란 기둥과 들보의 접합들로 형태가 완성된다. 아울러서 기둥-보 구조 주택은 나무의 크기에 따라 또한 중(中)목구조, 대(大)목구조로 세분화해 구분할 수 있다. 경량목구조 주택은 2×4inch 사이즈의 많은 각재들이 골조역할하고 합판이나 석고보드로 완전히 덧대 벽체를 만든다. 즉, 통나무주택과 기둥-보 구조 주택에서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목재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것. 


컨트리풍에 심취한 마니아의 선택, 통나무주택

1980년대에서 1990년대 초반까지 잠깐 우리나라에 통나무주택이 인기를 누린 적이 있다.‘ 언덕 위의 그림 같은 집’의 로망을 현실화하기에 충분한 매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에 의하면 통나무주택은 주거용으로는 크게 적합하지 않다. 일단 쌓아올려진 올록볼록한 통나무와 통나무 사이로 먼지가 많이 앉으며 그 틈으로 인해 차음성도 낮다. 벽체가 쌓여진 통나무이기 때문에 약간씩 내려앉기도 하는 구조적인 한계로 건물형태도 다양하지 못한 편인데, 이 역시 차음성능과도 깊은 관계가 있다. 스튜가 김갑봉 대표 겸 건축가는“통나무주택은 거실에 손님이 있을 때 화장실을 사용하기가 불편할 정도다. 또한 이층을 올린다하더라도 층간 소음문제가 크다”고 말한다. 하지만 내추럴 컨트리 무드는 어떤 주택에서보다 훌륭하므로 펜션이나 별장, 카페에 적당하다고 덧붙인다.


‘기둥-보’라면 한옥처럼 나무 볼 수 있다

커다란 기둥과 보로 지어지는 기둥-보 구조 주택은 기둥과 기둥 사이의 간격이 넓어 시원스러운 큰 창을 낼 수 있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또한 무엇보다 건축구조인 목재가 인테리어 요소가 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김갑봉 건축가는“1990년대 초반부터 소개되어 온 서양식 경량목구조 주택시장에서 기둥-보 구조 주택은 현재 차별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옥에 대한 추억이 아직 깊어서 목조주택이라면 목재가 실내에 노출되기를 희망한다. 건축가 입장에서도 목재골조로써 건축미를 더욱 살릴 수 있는 기둥-보 구조는 흥분되는 작업이 아닐 수 없다”고 말한다.
기둥-보는 경량목구조에 비해 기술력이 요구된다. 보와 보, 보와 기둥과 같은 연결 부위에 건물의 모든 하중이 전달되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세부적인 구조적 안정성을 고려해야 한다. 자재가격도 높아 통나무주택과 함께 경량목조주택보다 높은 건축비용이 든다. 하지만 기둥-보의 특성에 따른 인테리어 비용을 제외해본다면 그렇게 비싼 것만도 아니라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경제적이어서 인기 높은 경량목구조

기존 통나무주택이나 기둥-보 구조주택에 비해서 얼마나 건물이 가볍게 구성되어 날아갈 듯한 인상을 주었으면 ‘Balloon Framing(풍선구조)’라는 이름이 붙여졌을까. 경량목구조는 1830년경 시카고 엔지니어였던 스노우 씨가 고안한 발룬구조에 기원을 두고 있다. 그것은 기둥이나 보 대신 작은 사이즈의 각재들만을 사용하되 간격을 좁혀서 벽은 스터드(Stud, 가는 기둥), 바닥은 장선, 지붕은 서까래로 구성하는 방식이었다. 이 부재들은 목수들이 다루기도 쉽고 기계로 양산된 못으로 신속하게 조립할 수도 있었다. 시공기간이 짧아 건축비용이 적게 드는 데다 구조적으로도 매우 우수했다. 그러나 화재 시 화염을 적절하게 차단시키지 못한 단점 등이 있었는데, 이러한 부분들을 보완해 개발된 방식이 오늘 날의 목조주택을 대표하는 경량목구조다. 플랫폼(Platform) 구조라고도 불리는 이 구조방식은 벽체가 평탄한 바닥구조 위에서 시작되어 상하층부의 난연 역할을 하고, 작업도 더욱 신속하고 정확해졌다. 벽체는 외벽일 경우 2×6inch, 내벽은 2×4inch의 각재를 사용하며, 석고보드와 합판으로 덧댄 그 사이에 단열재를 채우는 방식이기 때문에 실제로 실내에서는 나무가 보이지 않
는다.

 

‘평 단가’는 대략적인 계산일뿐이다

콘크리트 주택에 비해 믿을 수 있는 정보가 더욱 부족한 소비자 입장에서 평단가 로 제안되는 목조주택 건축비용은 어떤 자료보다 감을 잡기에 좋은 근거가 된다. 하지만 설계도서가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평단가로 건축비용이 산정되는 것에 건축가들은 다음과 같이 우려한다.

“하나의 건물이 지어질 때는 각종 설계도면과 이에 따른 시방서, 특기 시방서 등‘도서’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자료가 만들어진
다. 평 단가는 대략적인 산출일 뿐이다. 건축물 완공 시점에서 총공사비용을 해당 건축물 평형으로 나눠서 나오는 값이 평 단가
이므로‘어바웃(about)’정도로 생각하는 게 좋다. 물론 그동안 건설현장에서 많은 사람들의 경험을 통해 누적된 데이터이기 때문에 전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설계비용은 차치하고라도 구체적인 항목들이 빠져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 단순 비교하는 것은 매우 곤란한 발상하다. 단적인 예로 최고급 주상복합아파트도 일반적인 다세대 연립주택도 철근콘크리트로 지어지지만 가격 차이는 매우 크지 않은가. 설계수준과 내외부 마감재, 집기나 자동화 설비 등에 따라 건축비용은 달라지는 것이다.”

<자료 출처 : noble house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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